세상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

스무살에 이걸 몰라서 인생 5년 날렸습니다.

White Labels 2020. 5. 18. 08:21

스무살에 이걸 몰라서 인생 5년 날렸습니다.

 

스무살의 나를 생각하면서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드리고자 글을 올린다.

글을 끝까지 읽으면 똑똑한 분들은 이야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삶에 변화가 올 것이다.

 

난 어릴 때 부터 사람들과 오랜 시간을 이야기하면 피곤했다.

특히,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다음엔 기가 빨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난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무의미한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마다 왜 저런 이야기를 수십분씩 해가면서 시간을 낭비할까.
그냥 멍청한 애들인가, 혹은 내가 사람에게 너무 관심이 없나, 뭐 이런 생각하고 자리를 슬쩍 피하곤 했다..

 

시간이 흘러 사회생활을 하고, 돈과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리고 모든 분야에는 공략법이 늘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관계'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부자', '성공', '명예' 등 성공의 단어에는 늘 '관계'라는 단어가 따라왔다.

 

관계가 정말 중요할까?

세상에는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싶으면 한가지를 보면된다.

가격.

돈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워렌버핏과의 식사한끼는 54억원에 낙찰되었다.

상위 1%의 청담 미용실들은 연예계 에이전트, 셀럽들과 만들어온 그 관계로 후발주자들이 넘어올 수 없는 장벽을 만들어낸다.

실력이 상위 1%가 아니다. 그들의 관계가 1%를 형성해낸다.

(대부분의 프리랜서 마켓의 1%는 이렇게 형성된다)

한국의 직장인은 1년에 경조사비로 평균 140만원을 지출한다.

관계 = 돈 이라는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예는 수 없이 많다.

 

관계는 돈이다.
계산적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이것이 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사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통해서 양질의 정보를 얻고, 

관계를 바탕으로 진정 가치있는 것들을 교환한다.

관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관계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스몰토크를 많이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모두들 공감한다.
그들이 좋아서라기보단, 친해지고 싶어서 관계를 좀 더 형성하기 위해서라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쌓이면 사람은 상대를 특별한 한 개체로 인지한다.

그 때 부터는 관계가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

 

나는 이 중요성을 몰라서 인생의 5년을 날렸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목으로 조금의 어그로를 끌었지만, 똑똑한 분들은 맥락과 메시지를 잘 흡수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대학시절에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많이 가졌어야 했는데, 싶다.

동창, 선후배, 교수님들, 다른학과 동아리 친구들.

그들과의 넓은 관계들이 틀림없이 지금쯤 좋은 자산이 되었을텐데, 싶다.

 

살아보니 그렇더라.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을 하고싶은 것이 아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다.

긴 시간을 두고보면, 누구와 어떤 관계가 유익한지, 그른지 판단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내향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가급적 많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고, 견고하게하는 능력은 내 사회적 위치가 형성 될수록 소중히 사용할 가치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런 목표의식을 갖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더 의미있는 대화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 있고 더 즐겁기도 하다.

 

모든 사람의 잠재적인 가치 뿐 아니라, 존재 자체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대하자.

나의 진심어린 태도와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켜줄 것이다.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 / 니체